▲ 레반도프스키
▲ 레반도프스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가 칼을 빼 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위해서 새로운 공식 제안을 준비한다. 라포르타 회장과 레반도프스키 대리인 관계가 매우 좋다"고 알렸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에서 자유계약대상자(FA)로 바이에른 뮌헨에 왔다. 도르트문트에서 합류할 당시에도 말이 많았지만 실력으로 잠재웠다. 매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 경쟁에 유럽 최고 결정력을 뽐내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에 대항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트레블 등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지만, 올해 여름 도전을 원했다.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꾀하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간 협상은 아직이지만 구두로 3년 계약에 합의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레반도프스키 재계약을 고민했지만 결국 결렬이었다.

공개적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작별을 알리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6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더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뛰기 싫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내 시간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프리시즌 훈련까지 참석하지 않으면서, 이적 강행 의지를 보여주려고 한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다. 레반도프스키는 파리 생제르맹과 첼시의 영입 제안에도 바르셀로나 이적만 원하고 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레반도프스키의 최우선 고려 대상이 바르셀로나"라고 짚었다.

이제 바르셀로나도 움직이려고 한다. 레반도프스키와 구두 합의를 체결했지만, 공식 제안으로 영입을 준비한다. 프랭키 더 용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할 의지로 재정까지 확보하려고 한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최근에 영국 매체 '더 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추진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반도프스키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3319만 원)를 맞출 수 있는 팀"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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