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터 오시멘.
▲ 빅터 오시멘.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공격수 보강 여부도 긍정적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빅스 오시멘(23, 나폴리)을 가로챌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 단연 토트넘이다. 앞서 이반 페리시치(33)와 프레이저 포스터(34) 영입을 발표한 데 이어 17일 이브 비수마(26)와 계약 체결을 알리며 벌써 3호째 보강에 성공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6개의 포지션 강화를 원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이제 가장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건 공격수 영입 여부다. 가브리엘 제주스(25, 맨체스터 시티) 등과 연결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된 게 바로 오시멘이다. 그는 2021-22시즌 세리에A 27경기에서 14골과 5도움을 기록한 스트라이커다.

최근 대표팀에 합류해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일 상투메 프린시페와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4골을 몰아치며 1991년 이후 국제 대회에서 한 경기에 4골을 기록한 두 번째 나이지리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애초 아스널의 타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가 이탈해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목표로 삼은 아스널이 오시멘에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더 선’은 “나폴리가 아스널의 5100만 파운드(약 808억 원)의 초기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행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오시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지만 토트넘은 내년 그에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축구를 제안할 수 있다”라며 “맨유보다 앞서 도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오시멘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미 한차례 제안을 거절당한 후, 구단의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8600만 파운드(약 1362억 원)를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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