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40년 명장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닐 워녹 전 감독은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에 큰 애정을 과시했다.

토트넘에 몸담은 지 7년 차. 손흥민은 이미 인상적인 활약상을 여럿 남겼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에 올랐다. 리그 35경기에 나서 23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는 물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리그 득점왕 자리에 올랐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축구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이다. 아시아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 선두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득점왕은 페널티킥 득점 없이 나왔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고, ‘HITC’는 이에 대해 “살라보다 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주장할 수 있을 정도”라고 치켜세웠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며 프리미어리그를 휩쓸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에 워녹 전 감독은 크게 웃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잉글랜드에서만 40년 이상 사령탑으로 있었던 워녹 전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하며 “나는 그를 사랑한다. 그는 모든 좋은 점이 최적화됐다. 항상 웃으며 열심히 일한다”라며 “그는 워녹의 선수다. 정말 손흥민을 사랑한다”라고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체 또한 찬사를 보냈다. ‘HITC’는 “토트넘 팬들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팬들로부터 엄청난 인기를 얻은 손흥민은 워녹 전 감독이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존재가 됐다”라며 “손흥민이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최고의 축구를 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다음 시즌에도 콘테 감독은 그가 똑같이 치명적이기를 바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것이고, 손흥민이 유럽 엘리트들을 상대로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보는 것은 매우 매혹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