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 신분이 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연합뉴스/Reuters
▲ FA 신분이 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30)과 브렌트포드의 재계약 확률이 희박해지고 있다”라며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이미 에릭센과 접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외 다른 팀들도 에릭센에 관심을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유로 2020 당시 심장 문제로 쓰러졌던 그는 재활을 통해 유럽 최고의 리그로 복귀했다. 브렌트포드 합류 직후 팀의 중원 핵심으로 떠오르며 주변의 의심을 거뒀다. 6개월 단기 계약 동안 11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는 등 여전한 클래스를 증명했다.

이적료 한 푼 없이 준수한 플레이메이커를 영입할 기회다. 에릭센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어느 팀과도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생각이다. ‘ESPN’은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와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브렌트포드 또한 점점 더 체념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52) 신임 감독 체제에서 명가 재건을 꿈꾼다. 여름 이적시장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개편할 생각이다. 폴 포그바(29), 제시 린가드(29), 에딘손 카바니(34) 등을 방출하며 선수단에 빈 자리를 만들어 놨다.

‘익스프레스’ 등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 또한 에릭센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27),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호흡도 기대했다. 매체는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을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할 수 있다. 페르난데스, 호날두와 공존 가능하다”라고 분석했다.

토트넘도 옛 에이스를 데려오는 데 긍정적이다. 에릭센은 손흥민(29), 해리 케인(28), 델레 알리(26, 에버튼)와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 또한 에릭센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토트넘은 이미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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