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3)이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아울러 응원해준 팬들과 응원단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뷰캐넌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6이닝동안 6피안타 2볼넷 1실점을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는 등 마운드를 지켰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피칭을 선보였고 시즌 6승(3패)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에는 다소 불안했다. 2회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우전 안타, 이창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리고 박찬호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리드를 내줬다.

3회 타선의 도움으로 3-1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섰지만,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황대인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뷰캐넌은 소크라테스가 친 타구에 맞으며 내야 안타를 내줬다. 그사이 2루 주자가 진루에 성공하며 2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뷰캐넌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후에도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도 6득점을 뽑아내며 뷰캐넌을 지원사격했다. 투타 조화 속에 삼성은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뷰캐넌은 “경기 초반에 실점이 있었지만 3회 야수들이 역전해 주는 득점 지원을 받았기에 이것을 끝까지 지켜내는 피칭을 하자고 마음먹은 것이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티비뉴스DB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스포티비뉴스DB

이날 챔피언스필드에는 많은 삼성팬들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삼성에서는 응원단까지 파견했다. 뷰캐넌은 “대구와 타지역에서 많은 삼성 팬들이 와서 큰 힘을 얻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광주 3연전에 응원단도 왔는데 확실히 응원단이 있고 없는 것이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응원곡이 나오고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팬분들의 응원을 유도하니 마운드에서 나도 흥이 났고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내일도 경기장에 와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시즌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뷰캐넌은 “이제 시즌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데 부상 없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내가 등판하는 날에는 팀의 승리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던지겠다”며 남은 시즌도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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