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옛 제자와 토트넘 홋스퍼에서 재회할까.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30)은 런던행을 선호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토트넘에 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라고 보도했다.

부활한 플레이메이커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유로 2020 당시 심장 문제로 쓰러졌을 당시 에릭센의 복귀를 점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에릭센은 재활을 통해 그라운드로 돌아왔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브렌트포드가 손을 잡았다.

주변의 걱정을 잠재웠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 복귀 직후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90분 풀타임도 전혀 문제가 없었고, 날카로운 킥과 창의적인 패스 감각은 여전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하더니, 첼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옛 토트넘 에이스의 클래스를 증명했다.

에릭센과 브렌트포드의 6개월 단기 계약은 종료됐다. 자유계약선수(FA)로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서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에릭센은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과 저녁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지만, 재계약은 아직 보류 상태”라고 알린 바 있다.

이제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에릭센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을 원한다. 토트넘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치며 챔피언스리그로 향한다. 에릭 텐 하흐(52) 감독도 에릭센을 원하지만, 맨유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UEL)행이 확정됐다.

옛 스승과 만남도 기대된다. 안토니오 콘테(52) 감독은 인터 밀란 시절 에릭센과 한솥밥을 먹었다. ‘디 애슬레틱’은 “에릭센은 인터 밀란 시절 콘테 감독과 돈독한 사이였다. 콘테 감독은 그의 재능을 극찬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센 또한 토트넘행에 긍정적일 것이다. 콘테 감독에게 여전히 호감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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