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외국인 투수 2명이 필요하다.”

KIA 타이거즈는 아직 외국인 투수 고민을 해결하지 못했다. 비슷한 처지였던 kt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뉴페이스를 찾는 데 성공했지만, 아직 KIA는 감감 무소식이다. 좋은 투수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아직 마땅한 대안을 구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탓에 골머리를 앓은 KIA다. 1선발로 기용할 계획이었던 션 놀린은 지난달 25일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탈했고, 계속 재활 중이다. 이미 교체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혹시라도 복귀한다면 7월이 돼서야 팀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른팔 굴곡근 염증 부상을 입은 로니 윌리엄스는 회복 후 19일 선발 투수로 나선다.

외국인 원투펀치는 부상 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놀린은 8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했고, 로니는 8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78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

부진과 부상에 허덕이는 외국인 투수들 대신 KIA는 양현종을 필두로 임기영, 이의리, 한승혁 등 국내 선발진으로 버텨왔다. 성적도 좋다. 4위로 지난해(9위)보다 높은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외국인 원투펀치의 부재가 더 아쉽다.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도 노려볼 수 있었다.

사령탑 역시 아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김종국 감독은 “올스타 휴식기 이후에나 승부를 걸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 투수가 포함된 5선발이 갖춰져야 승부를 걸 수 있다. 외인 투수 2명이 필요하다. 지금도 잘하고 있지만 더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싶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프런트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접촉했던 선수들의 계약이 안됐다. 플랜 C,D까지 보고 있다”며 하루 빨리 완전체 선발진을 구축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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