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브레레턴.
▲ 벤 브레레턴.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백업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에 벤 브레레턴(23, 블랙번 로버스) 영입을 추천했다.

토트넘의 공격 라인은 리그 정상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왕과 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한 해리 케인(28)과 직전 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에서 득점 선두에 오른 손흥민(29)이 리그 최다골 합작 듀오로 호흡을 맞추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선수층이 두텁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지난 몇 년간 강력한 백업 공격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케인과 손흥민이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때문에 이들의 공백의 영향은 무엇보다 크다. 2021-22시즌 초반 케인이 고전하면서 팀 또한 상위권과 멀어졌고 결국 시즌 내내 선두권과는 거리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적인 영입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고, 공격수도 영입 목표 중 하나로 떠올랐다.

매체도 보강 필요성을 강조했다. ‘풋볼 런던’은 “케인이 다음 시즌에도 주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지만, 그가 부상을 당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라며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그는 이미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적은 공격 옵션만을 가지게 됐다”라고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어 브레레턴을 영입 후보로 추천했다. 매체는 “만약 브레레턴을 영입한다면 바뀔 수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37경기에 나서 22골을 기록하며 큰 찬사를 받았다”라며 “그는 케인의 백업으로서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레레턴은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사령탑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브레레턴은 움직임이 매우 영리하다. 많은 자질을 가진 축구 선수”라며 “그는 리그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했다. 재미있는 동작을 가진 선수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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