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슈퍼루키가 빠졌지만, 또 다른 유망주가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올시즌 유독 많은 신인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삼성도 이재현이 큰 관심을 받았다. 서울고 시절부터 공격과 수비 모두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이재현은 삼성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발을 디뎠다.

성적도 다른 신인들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았다. 44경기 138타수 32안타 3홈런 타율 0.232을 기록했다. 조금씩 프로에 적응하고 있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우측 장요근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이 빠졌지만, 삼성에는 이해승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이해승은 인천고 졸업 후 2019년 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2순위로 지명됐다. 지난달 31일 데뷔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부상자들의 공백을 틈타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올시즌 15차례 경기에 나섰는데, 12번 선발 유격수로 그라운드에 나섰다.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이해승이다. 허삼영 감독은 “수비 측면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원래 고등학교 때부터 수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은 선수다. 어깨도 강하다. 원래부터 유격수로 가장 좋은 선수였다. 수비에서만큼은 가장 인정받는 선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직 공격력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허 감독은 “아직 투수를 많이 상대해보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해승.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의 우려와 달리 이해승은 타석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시즌 15경기 41타수 13안타 타율 0.317을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5타수 6안타 타율 0.400, OPS(장타율+출루율) 0.933을 마크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이재현의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을 이해승으로 채우고 있는 삼성이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허 감독도 미소가 나온다. 그는 “기분 좋은 날이 많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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