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최민우 기자] 13년차 베테랑이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전 소속팀에서와 달리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서 체력 부담도 이겨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박동원(32) 이야기다.
박동원의 이전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는 전담 포수제를 운영한 덕에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다. 이지영과 번갈아 포수 마스크를 썼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90경기를 채우지 않았다. 선발 출전도 2019시즌 64경기, 2020시즌 75경기, 2021시즌 73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나 KIA 이적 후 포수로 선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벌써 37회 출전했다. 과거에는 이지영이 포수로 나가면 박동원이 지명타자로 출전하며 체력을 비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계속 포수 마스크를 쓰는 탓에 체력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박동원은 체력 관리를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잘 먹고 잘 자는 게 최고인 것 같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스트레스는 최대한 받지 않으려 한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과 팬들의 기대가 박동원을 억누르지만,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박동원은 “항상 잘하려고 노력한다. 못하면 어쩔 수 없이 욕을 먹을 수도 있다. 지금보다 잘하려고 더 많이 준비한다”며 지금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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