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로 모라타.
▲ 알바로 모라타.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를 품지 못할 것을 우려해 눈을 돌렸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알바로 모라타(29, 유벤투스)에게 이적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스트라이커 영입이 절실하다. 피에르-에미릭 오바메양(32)가 팀을 떠난 데 이어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1)가 계약 만료로 이적하면서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모라타가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는 2017년부터 3년 간 첼시에서 활약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고, 이내 완전 이적했다. 하지만 이후 곧바로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나 직전 시즌까지 2년 동안 뛰었다.

2021-22시즌에는 준수한 성적은 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세리에A 35경기에서 9골과 7도움을 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7경기에 나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제 아스널이 그와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이적을 제안했고, 구단은 그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본인 또한 불확실한 미래를 시사하며 이적을 희망하는 목소리를 냈다. 모라타는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서도 “선호도도 있고 선택지도 있지만, 나를 출전시켜줄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익스프레스’는 모라타를 향한 아스널의 관심에 대해 “가브리엘 제주스(25)와 계약을 하지 않을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라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제주스를 영입할 유력한 후보였지만, 북런던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가 개입하여 자신의 팀으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라며 경쟁을 설명했다.

올여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제주스는 토트넘의 공격을 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매체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차지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지었고, 토트넘은 유럽 최상위 클럽들과 경쟁을 앞세워 제주스를 설득시키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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