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니시우스 주니어.
▲ 비니시우스 주니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라리가 최고의 공격 듀오가 한동안 유지된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 주니어(22)와 4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금액이 무려 8억 7,000만 파운드(1조 3,700억 원)다. 다른 팀들에게 비니시우스에 대한 관심을 끄라는 레알 마드리드의 메시지다"고 밝혔다.

비니시우스는 레알 마드리드의 대체불가 공격수다. 지난 시즌 카림 벤제마와 레알 마드리드 공격을 이끌며 기량이 만개했다.

총 52경기 출전 22골 16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영 플레이어상과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득점 4위에 올랐다.

유럽 전체를 봐도 손꼽히는 빠른 스피드가 비니시우스의 최대 강점. 한 번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돌파하면 수비수가 알고도 막기 어렵다.

이런 비니시우스를 두고 빅클럽들은 가만 두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파리생제르맹), 첼시, 리버풀이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다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잔류를 결정했다. 특히 PSG의 막대한 연봉 제안을 뿌리칠 정도로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애정이 강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 정상에 오른 지난 시즌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여름에 팀을 떠난 마르셀루, 가레스 베일 등은 이미 노쇠화가 진행 돼 주요 로테이션에 제외된 전력들이다.

반면 비니시우스, 루카 모드리치 등 주축선수들과는 재계약을 맺었다. 이적 시장에선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PSG(파리생제르맹)와 경합 끝에 데려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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