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 비수마
▲ 이브 비수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5)를 영입했다. 라이벌 구단은 이 소식에 놀랐다는 후문이다.

영국 '스퍼스 웹'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의 일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구단은 토트넘이 비수마와 체결한 계약 금액에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에 이어 비수마를 올여름 3호 영입으로 데려왔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초기 수수료로 2500만 파운드(약 396억 원)를 지급한다. 특정 조건에 따라 3000만 파운드(약 475억 원)로 인상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90min'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쟁을 뿌리치고 비수마를 데려왔다"라며 "특히 아스톤 빌라는 지난 1월부터 비수마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올여름 계약 체결을 위해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비수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이 매체는 "비수마가 최종 결정을 내릴 때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설명했다.

비수마를 노린 팀은 토트넘보다 더 큰 금액을 제시했다.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은 비수마를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54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었다"라며 "토트넘이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해 라이벌 구단이 놀랐다는 후문이다"라고 언급했다.

비수마는 2018년 릴OSC를 떠나 브라이튼에 합류했다. 왕성한 활동량에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전천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 알짜배기 미드필더로 꽤 러브콜을 받았다.

그는 다른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는 내 꿈이었다. 어렸을 때 매일 봤던 기억이 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에서 뛴다니 믿을 수 없다. 훌륭한 선수단과 감독이 있는 팀이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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