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인 스칼렛
▲ 데인 스칼렛
▲ 손흥민과 데인 스칼렛(왼쪽부터)
▲ 손흥민과 데인 스칼렛(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의 2004년생 괴물 유망주 데인 스칼렛(18)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과 재계약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안까지 있었지만 거절했다.

스칼렛은 토트넘이 지켜보는 유망주다. 2020년 토트넘 유스 팀에서 18세 이하(U-18) 팀에 합류했고 단계를 밟아 성장하고 있다. 2021년에 23세 이하(U-23) 팀에 들어와 1군 무대를 준비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에 토트넘 1군 무대를 밟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출전해 16세 248일 나이로 토트넘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에 무리뉴 감독도 "환상적인 재능"이라며 차기 토트넘 핵심 선수 가능성을 인정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러브콜을 받았다. 2021-22시즌 종료 뒤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데, 젊고 가능성이 높은 스칼렛에게 매료됐다. 하지만 스칼렛의 선택은 토트넘에서 도전과 잔류였다.

지난 5월에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칼렛은 토트넘 잔류를 확정한 뒤에 "여기에 소속된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특히 손흥민, 해리 케인과 같은 팀에 있어 놀랍다. 최고의 선수"라며 토트넘 핵심 공격수에게 존경심을 보이기도 했다.

스칼렛의 포지션은 중앙 공격수다. 현지에서는 토트넘 제2의 케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포지션은 다르다. 하지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히 두 자리 득점과 지난 시즌에 유럽5대리그 최초 아시아인 골든 부츠를 품에 안았다. 공격수 스칼렛 입장에서 충분히 경이로운 선수다.

잉글랜드와 자메이카 이중 국적이지만, 현재 잉글랜드 19세 이하(U-19)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곧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유로 대회에서 가치를 뽐내려고 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스칼렛을 기대했다. U-19 유로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2023년 20세 이하(U-20) 월드컵까지 연결되기에 세계 무대에서 활약까지 볼 수 있다.

물론 토트넘 제2의 케인으로 불리지만, 당장 1군 선수와 경쟁하기에는 어렵다. 케인이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FC, 노리치시티, 레스터 시티 임대에서 경험을 쌓은 것처럼, 스칼렛도 하부리그 팀 경험으로 잠재력을 터트릴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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