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샬리송.
▲ 히샬리송.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북런던 이적이 보다 유력해졌지만, 거액의 이적료가 발목을 잡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히샬리송(25, 에버튼)과 계약할 가장 유력한 후보다”라고 전했다.

2021-22시즌 히샬리송은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 나서 10번 골망을 흔드는 등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지만 직전 시즌이 에버튼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전망이다. 시즌 종료 후 히샬리송은 직접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인터뷰를 통해 “이미 이사회에 분명히 의사를 밝혔고, 프랭크 램퍼드 감독과도 이미 대화를 마쳤다. 그들은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6월을 기다려 봐야 한다”라고 재차 이적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최근 이적 가능성은 보다 높아졌다. 많은 구단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팀을 떠날 것에 힘이 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등의 관심까지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그와 계약 경쟁에서 가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건 다름 아닌 토트넘이다. 공격수 영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계약 체결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에서는 현재 팀의 공격을 이끌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해리 케인(28)과 손흥민(29)을 뒷밭칠 수 있는 자원으로 꼽힌다. 중앙과 측면을 오갈 수 있어 이들 모두에게 큰 힘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순탄치 많은 않다. 이미 3호 영입까지 발표하며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토트넘과 연결된지도 시간이 조금 흘렸지만, 좀처럼 히샬리송 영입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는 턱없이 높은 이적료가 꼽혔다. 보도에 따르면 에버튼은 5000만 파운드(약 792억 원)가 훌쩍 넘는 금액을 내세우고 있고, 이에 ‘익스프레스’는 “거액의 가격표 때문에 이적이 더욱 연기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즌 종료 후 브라질 대표팀에 합류한 히샬리송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이며 한국을 어렵게 만드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