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이 가까워진 해리 윙크스.
▲ 토트넘 홋스퍼와 이별이 가까워진 해리 윙크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시장에 내놓은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6)가 큰 인기다.

영국 더선은 에버턴을 비롯해 사우샘프턴,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까지 토트넘에서 윙크스에 대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토트넘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윙크스를 이번 이적시장에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2년 전부터 관심을 보였던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영입전 선두 주자로 꼽혔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에버턴과 토트넘과 접촉해 윙크스의 이적을 논의했다.

그런데 사우샘프턴과 세비야까지 붙어 윙크스의 미래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두 구단 모두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고 있다.

토트넘은 윙크스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16억 원)를 책정했다.

윙크스는 지난 시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밀려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음 시즌엔 올리버 스킵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브라이튼에서 영입한 이브 비수마가 합류하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토트넘은 윙크스를 이적시켜 벌어들인 금액을 다른 선수 영입에 활용할 방침이다. 비수마를 기본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395억 원)에 영입했으니, 윙크스를 이적시킨다면 사실상 대부분의 금액을 회수하는 셈이다.

윙크스는 5살에 토트넘 유스 팀에 입단한 뒤 2014년 토트넘 성인 팀에 데뷔했고, 잉글랜드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2017년 10월 성인 대표팀까지 올라간 재능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엔 중용 받았지만, 2019년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로 입지가 달라졌다. 탕귀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밀렸고,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905분 출전이 전부다.

윙크스는 토트넘을 대표하는 원클럽맨이지만 2022 카타르 월드컵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출전 시간을 찾아 팀을 떠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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