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했던 안토니오 뤼디거
▲ 첼시 소속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했던 안토니오 뤼디거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 없이 수비 라인을 강화했습니다.

레알은 첼시에서 활약했던 안토니오 뤼디거 영입을 공식 발표했는데요.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4년이며 등 번호는 22번을 배정했습니다.

이달 초 뤼디거의 영입 소식을 전했던 레알은 메디컬 테스트를 비롯한 세부 사항까지 마무리하며 동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뤼디거는 첼시에서 활약하며 리그를 넘어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주가를 높였습니다.

뤼디거는 첼시와의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첼시도 어려움을 겪으며 동행을 마쳤습니다.

많은 팀이 뤼디거 영입전에 뛰어들었지만, 그의 선택은 레알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 소속으로 맞대결을 펼쳤던 게 깊은 인상으로 남았습니다.

뤼디거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레알을 마주했던 경기는 아주 특별하고 강렬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챔피언 중의 챔피언인 레알에서의 생활도 기대했는데요. “레알은 아주 빅클럽이고 이곳에서 가장 중요한 건 승리다. 이미 많은 타이틀로 보여줬고 난 이런 압박을 좋아한다”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로써 레알은 또 한 명의 월드클래스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해 다비드 알라바를 FA로 영입한 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한 레알은 뤼디거까지 더하며 수비진을 한층 더 강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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