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 김기동 포항 스틸러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패배 속에서도 상대 선수의 맹활약을 덤덤히 인정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수원FC전에서 1-2로 졌다.

포항은 이날 패배로 승점 26에 머물며 3위 전북 현대(28점) 추격 기회를 놓쳤다. 수원FC는 2연승을 질주하며 8위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김기동 감독은 “(이)승우가 잘 때렸다. 칭찬해줘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반전 막판 변수가 생겼다. 42분 이수빈이 이승우의 돌파를 저지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했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허용준과 박승욱을 투입했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 선수들은 수적 열세에서도 잘 따라갔다.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회상했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포항은 퇴장 후 내려설 수밖에 없었다. 이승우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고, 김승준에게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경기 종료 직전 허용준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이승우의 득점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이)승우가 잘 때렸다. 칭찬해줘야 한다"라고 상대 선수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이어 김기동 감독은 “전반전 이승우의 왼쪽 돌파가 좋았다. 한 명이 부족했다. (박)승욱이가 지난 경기에서 이승우를 잘 막았다. 수비적인 장면이 많을 것 같아 투입했다”라며 “외국인 선수 모세스 보다는 허용준이 수비 가담이 낫다고 판단했다. 소통이 더 편하지 않나”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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