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조로운 재활 등판 일정을 이어 가고 있는 SSG 문승원 ⓒ곽혜미 기자
▲ 순조로운 재활 등판 일정을 이어 가고 있는 SSG 문승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 퓨처스팀(2군)이 경기 막판 타선 집중력에 힘입어 한화 2군에 값진 역전승을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22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가 잘 버티며 역전의 발판을 놨고, 8회에 4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은 끝에 값진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선 노경은은 2⅓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지며 3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 박상후가 2⅔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불을 껐고, 역시 재활 등판을 소화 중인 문승원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기순도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하성진이 8회 결정적인 역전 3점 홈런으로 자기 몫을 했고, 김태윤 석정우 임근우 최유빈이 각각 2안타씩을 보태며 활약했다. 최항은 2타점을 기록했다.

2-4로 뒤진 8회 1사 후 최항이 볼넷을 골라 포문을 열었고, 이어 이정범이 좌중간 안타로 뒤를 받쳤다. 1사 1,3루에서 석정우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 때 최항이 홈을 밟았고, 이어 하성진이 1사 2,3루에서 우월 역전 3점 홈런을 때려 역전했다.

6-4로 앞선 9회에는 1사 후 김태윤이 몸에 맞는 공에 이어 보크로 2루에 갔고, 최주환 타석 때 상대 실책이 나와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최항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더 보탰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노경은이 3회 다소 구위가 떨어졌으나 2회까지는 공의 구위나 제구 모두 양호한 모습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이어 갔다. 모든 구종의 구위 및 제구가 양호했고, 밸런스와 투구 감각적인 부분 모두 좋았다”고 평가했다. 노경은은 이날 최고 시속 145㎞의 공을 던졌고, 다음 등판에서 70구 정도를 소화한 뒤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어 “문승원은 전체적인 구위 및 제구가 양호했고 특히 몸쪽 승부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문승원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6㎞였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실험했다. 또한 “이기순이 안정감 있는 투구로 이닝을 마무리했고, 제구의 안정감 및 변화구 구사력 모두 좋았다”고 덧붙였다.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김태윤이 기습번트 안타 2개를 기록했고, 확실하게 자신이 해야 할 플레이를 알고 있다. 2루수로 출장해 피봇 플레이 등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줬다”면서 “석정우는 2안타를 기록하며 타격 컨디션에 있어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도 안정감이 있는 모습으로 송구에서 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최유빈은 빠른 배트 스피드를 가지고 있는 선수로 오늘 경기에서도 빠른 타구의 안타를 만들어냈다. 타석에서 좋은 집중력과 좋은 밸런스로 타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