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한유섬.  ⓒSSG 랜더스
▲SSG 랜더스 한유섬.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연장 접전 끝에 전날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6-5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SSG의 시즌전적은 43승 3무 24패가 됐다. 올시즌 두산과 상대전적에서도 5승 1무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선발 오원석이 7이닝동안 8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2자책점) 4탈삼진을 기록. 퀄리티스타트플러스(선발 7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5타수 2안타 2타점, 한유섬이 5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현도 10회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경기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반면 두산은 양찬열이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안권수가 5타수 4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보지 못했다. 두산은 35패(31승 1무)째를 떠안게 됐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김재호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때 호세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앞서갔다.

득점 찬스를 연이어 놓쳤던 SSG는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김성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추신수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 공격을 이어갔고 최정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역전했다.

6회에는 박성한이 좌전 안타로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케빈 크론과 전의산이 아웃됐지만, 이재원이 볼넷을 얻어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도 곧바로 추격했다. 7회초 예비역 병장 양찬열의 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김재호의 볼넷과 안권수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고, 페르난데스의 1타점 좌전 안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7회말 홈런 한방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정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가 됐는데, 한유섬이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2루 상황에서 페르난데스가 상대 클로저 서진용을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SSG는 10회말 선두타자 박성한의 우월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재현의 1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오태곤과 김민식이 연속 고의 4구로 출루했다. 베이스가 꽉찬 상황에서 김성현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