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 비수마
▲ 이브 비수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영입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했다. 윙백 이반 페리시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를 자유계약대상자(FA)로 영입했고, 계약 기간 1년 남은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까지 데려오면서 알찬 영입을 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최대 7명까지 영입을 고위층에 요청한 상황이다.

영입 과정에서 토트넘의 경쟁 우위도 눈여겨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비수마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결국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토트넘 내부 인사 존 웬햄은 비수마 영입을 보며 지난 겨울 이적 시장서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영입 실패 과정과 비교했다.

그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비수마 영입에 만족한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전에서 돋보였다. 그는 홀로 경기를 이끌었다. '이 선수는 뛰어나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첼시 팬들은 비수마를 데려오지 못한 점에 실망한 것처럼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가 거래를 성사한 방식에 만족한다. 매우 비밀스러웠다. 토트넘에서 새로운 대처법이다"라며 "우리가 디아스를 놓쳤기 때문이다. 우리는 기자들이 보도할 당시 계약에 근접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과 다르게 발 빠르게 영입전에서 성공 중이다. 지난 1월 당시 토트넘은 디아스 영입에 근접했다. 그러나 현지 매체에 보도가 이어진 뒤 리버풀이 영입전에 뛰어들며 토트넘행은 무산됐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뿐이었다.

그러나 올여름 이미 3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특히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비수마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다른 구단보다 더 적은 이적료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영국 매체 '90min'은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은 비수마를 위해 3500만 파운드(약 558억 원)를 제시할 계획이었다"라며 "토트넘은 2500만 파운드(약 398억 원)로 예상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해 라이벌 구단이 놀랐다는 후문이다"라고 언급했다.

웬햄은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을 믿었다. 그는 "파라티치 단장이 현재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방법이다. 나는 매우 만족한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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