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 송경택 영상 기자] 기대를 품고 왔던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벽은 높았습니다. 미나미노 다쿠미가 이번 여름 리버풀과 작별할 예정입니다.
미나미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지켜본 선수입니다. 엘링 홀란드, 황희찬과 삼각편대로 유럽대항전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2020년 겨울, 리버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전격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월드클래스'와 경쟁을 뛰어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사우샘프턴 임대를 다녀와도 자리는 없었습니다. 이번 시즌, 리버풀 FA컵 우승과 리그컵 우승에 힘을 더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11경기에 불과했습니다.
그마저도 대부분 교체. 2021-22시즌 종료 뒤에 AS모나코,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습니다. 결국 리버풀과 미나미노는 결별을 결정.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45억 원)에 AS모나코 유니폼을 입습니다.
미나미노에게 프랑스는 새로운 무대입니다. 2013년 세레소 오사카에서 J리그, 2015년 잘츠부르크에서 오스트리아, 2020년 리버풀 이적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밟았습니다. 이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리그에서 주전 경쟁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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