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배우 나인우. 제공| KBS
▲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 배우 나인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징크스의 연인' 나인우가 연기력부터 비주얼까지 화수분 매력을 발산, 여심을 무장해제시키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 3, 4회 방송에서는 수광(나인우)과 슬비(서현)의 파란만장한 서동시장 적응기가 그려지며 앞으로 펼쳐질 더욱 흥미로운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4회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수목극 1위 왕좌를 굳건히 했다. 

나인우는 극 중 서동시장의 생선 장수이자 불운의 아이콘 고명성이자 공수광이라는 두 이름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수광 홀릭'을 만들고 있다. 공수광은 슬비를 만난 이후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면서 갖은 일을 겪지만 긍정모드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수광은 불운의 원인이라 생각하는 슬비를 밀어내면서도 살뜰히 챙기는 츤데레 면모로 심쿵 모먼트를 자랑했다. 수광은 바깥세상이 낯선 슬비를 위해 생활 도구 사용법을 알려줬고, 라면을 끓여주는 등 그녀의 모든 일에 불평불만 없이 나서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나인우는 행동, 말투 하나까지 배려심 가득한 캐릭터의 성격을 섬세하게 그려내 몰입감을 더했다.

나인우는 생동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수광은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슬비에게 불만을 드러내던 중 "오빠?"라는 그녀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수줍어했다. 이를 거부한 수광은 이번에는 자신을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슬비의 말에 민망한 듯 자리를 피해 시청자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방송 말미, 수광은 술에 취한 슬비가 자신에게 입을 맞추자 그 자리에 그대로 얼어붙었다. 슬비를 향한 수광의 아리송한 표정과 눈빛은 ‘수비 커플’의 완성을 기대하는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특히 '입맞춤'으로 설렘 가득한 엔딩을 장식한 두 사람의 관계가 향후 어떻게 될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이처럼 나인우는 불운과 행운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사는 공수광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꽉 붙들고 있다. 그는 서현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수목극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는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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