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모 베르너(첼시)
▲ 티모 베르너(첼시)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리버풀이 과거 영입에 실패했던 티모 베르너(26, 첼시)를 노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간) 독점 보도를 통해 리버풀이 베르너의 깜짝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 소속이던 2019-20시즌 리그 28골 8도움을 비롯해 공식전 45경기 34골 13도움을 올리며 많은 빅클럽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당초 베르너 영입전의 선두 주자는 리버풀이었다.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며 동행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급격하게 기류가 바뀌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버풀이 멈칫거린 사이 첼시가 강한 영입 의지를 피력했다. 결국 베르너도 첼시를 선택하며 리버풀과의 인연은 이뤄지지 않았다.

베르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적응기는 쉽지 않았다. 골 결정력 문제가 드러나며 리그 6골 12도움에 그쳤다. 적응을 마쳤을 거로 기대됐던 지난 시즌에도 리그 4골 1도움에 머무르며 실망감을 안겼다.

매체도 “지난 두 시즌 간 베르너가 평범한 모습을 보였던 걸 고려하면 리버풀의 관심은 흥미로운 점이다”라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베르너의 플레이 스타일이 첼시보다 자신이 이끄는 리버풀에 더 어울린다는 확신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리버풀은 베르너가 높은 템포에서 공을 운반하고 일대일 상황을 풀어주리라 믿고 있다”라며 활용법까지 구상한 모습을 전했다.

여기에 거취가 불분명한 모하메드 살라의 상황도 한몫하고 있다. 매체는 “사디오 마네와 디보크 오리기가 떠났고 미나미노 타쿠미도 결별이 유력하다. 살라는 다음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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