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 이도현 ⓒ대한산악연맹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이도현(20, 레전드클라이밍클럽)이 스포츠클라이밍 스위스 인스부르크 월드컵 볼더링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도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022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6차 대회 볼더링 남자부 결선에서 2t4z 10 12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이도현은 지난 3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 겸 전국 스포츠클라이밍선수권대회 남자부 콤바인(리드 + 볼더링)에서 천종원(26, 노스페이스 클라이밍)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서울 용마폭포공원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볼더링에서는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표(10위)를 받았다. 

지난 13일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IFSC 월드컵 5차 대회에 나선 그는 볼더링 4위에 올랐다. 당시 아깝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볼더링은 4~5m 높이의 인공 암벽의 여러 코스를 등반하면서 달성한 과제 수와 등반 중 시도한 횟수를 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리드와는 달리 로프와 안전 벨트 없이 맨손으로 등반하는 점이 특징이다.

결선에서 이도현은 4번의 과제 가운데 2개를 10번의 시도 끝에 완등했다. 또한 4개의 존을 12번 시도해 잡으며 3t4z 12 9로 우승한 콜린 더피(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천종원(26, 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은 2t3z 2 3으로 4위에 올랐다.

여자 리드 최강자 가운데 한 명인 서채현(19, 노스페이스 클라이밍)은 이번 대회부터 시작하는 리드 종목에 출전한다. 여자부 리드 준결선은 26일, 결선은 27일 열린다.

한편 TV채널 SPOTV G&H와 스포츠 OTT 서비스 SPOTV NOW는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을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과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 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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