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왼쪽)와 래리 서튼 감독.
▲ 롯데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왼쪽)와 래리 서튼 감독.

[스포티비뉴스=사직,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코칭스태프가 소폭 개편됐다.

롯데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리키 마인홀드 투수코치를 말소했다. 대신 이병규 2군 타격코치를 1군으로 콜업했다.

예정된 수순이다. 앞서 롯데는 마인홀드 코치의 미국 미주리대학교 이적을 발표했다. 사유는 가까운 가족의 투병. 이를 간호하기 위해 마인홀드 코치는 미국행을 택했고, 연이 닿은 미주리대 투수코치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16일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래리 서튼 감독 역시 이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마인홀드 코치의 가까운 가족이 심각한 병을 앓고 있다. 최근 아내와 두 딸이 미국 미주리주로 먼저 향했고, 마인홀드 코치도 비행기편이 구해지는 대로 떠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당초 마인홀드 코치는 17~19일 사직 SSG 랜더스전을 끝으로 선수단을 떠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비행기편이 늦게 구해지면서 21~2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마운드를 총괄했다.

서튼 감독은 “마인홀드 코치는 오늘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제 임경완 코치가 메인 투수코치를 맡고 로이스 링 코치가 불펜을 담당할 예정이다. 둘은 직전 KIA와 3연전까지 마인홀드 코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인수인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병규 코치 부임을 놓고는 “이병규 코치는 라이언 롱 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지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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