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앙 펠릭스.
▲ 주앙 펠릭스.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백업 스트라이커로 활약할 수 있음은 물론 다양한 위치에 투입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이 높게 평가됐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8)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앙 펠릭스(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개막 후 벌써 세 명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 창구에 성공적으로 출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해까지 자신이 몸담았던 인터 밀란으로부터 이반 페리시치(33)를 이적시켰고, 프레이저 포스터(34)와 이브 비수마(26)까지 품으며 순조롭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도 남아 있다. 콘테 감독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수비 보강을 위해 센터백 영입을 구단에 요청했고, 공격 뎁스 또한 강화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공격 보강은 토트넘이 지난 몇 년 간 공들인 부분이다. 케인이 2009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데뷔해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선두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우려를 낳았다.

상황은 달라졌지만 직전 시즌에도 특정 선수들에 집중된 공격력이 문제로 떠올랐다. 2015년 팀에 합류한 손흥민(29)이 가담해 케인과 팀의 공격을 이끌며 함께 리그 정상급 공격 듀오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들은 리그 거의 모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자연스레 올해 여름 토트넘이 이들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백업 공격수를 찾을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였고, 이번 이적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 의지를 드러내며 여러 공격수와 연결되는 등 가능성이 크게 평가되고 있다.

펠릭스 또한 토트넘행 가능성이 제기된 공격수 중 하나다. 2021-22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뛰며 리그 23경기에서 8골과 4도움을 올린 그는 토트넘뿐만 아스널과 연결되며 프리미어리그로 향할 것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펠릭스는 스트라이커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나서는 측면에서도 활약할 수 있으며, 챔피언스리그 등 유럽 대회에도 다수 출전하는 등 큰 무대를 경험한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다.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를 내주기 위해 1억 320만 파운드(약 1639억 원)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에도 ‘풋볼 런던’은 분명 토트넘에게 도움이 될 자원이라며 이적에 힘을 실었다. 매체는 “펠릭스는 분명히 향상될 의지와 가능성을 보였고, 다양한 대회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어 콘테 감독의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만약 그가 북런던으로 이적한다면, 필요할 때 케인을 대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역할도 맡을 수 있다”라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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