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제공| 빅히트 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기식 병무청장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24일 국방부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병역은)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젊은 청년들에게 공통적인 것"이라고 병역 특례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 청장은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에 대한 입장이 그대로냐"라는 질문에 "공정이라는 화두는 병역 의무에 있어 불변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라며 "누구나 공정하게 군대에 간다고 느껴야 청년들이 국방의 의무를 잘 수행하지 않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이 청장은 "어떻게 하면 좋은 병역 자원을 군에 만들어 줄 것인가가 병무청의 제일 큰 숙제"라고 "청년의 가장 큰 화두는 공정"이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중 복무 지원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 청장은 "잘 모르겠다"라면서도 "안 가겠다고 한 사람이 없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월 병역법 개정안이 공포되며 만 30세까지 합법적으로 병역을 연기했다. 다만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현재의 병역법 아래서는 올해 연말까지 반드시 입대해야 하는 상황이라 병역 특례 필요성을 두고 찬반양론이 엇갈렸다. 

윤석열 대통령 역시 방탄소년단 병역법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국민들의 생각과 여론에 따라 법에 정해진대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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