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정창욱 인스타그램
▲ 출처|정창욱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스타 셰프' 정창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부끄럽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특수협박,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정창욱의 1차 공판을 열었다.

정창욱은 지난해 6월과 8월 유튜브 영상 촬영을 위해 하와이에서 함께 지내던 스태프 A와 B에게 갖은 욕설, 폭행,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협박 과정에서 흉기를 겨누거나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판에 출석한 피해자 중 한 명은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상황이었다"며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극복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합의 의사는 없고 강력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창욱은 이날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사과하고 싶다"며 "제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정창욱의 변호인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원만한 합의를 하려고 했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판결 선고 전까지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 기일은 8월 19일에 열린다.

정창욱은 과거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외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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