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즈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왼쪽)
▲ 리즈 유나이티드의 칼빈 필립스(왼쪽)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착실한 전력 보강을 진행 중이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칼빈 필립스를 원하는 맨시티가 리즈 유나이티드와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약 718억 원)에서 5,000만 파운드(약 797억 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필립스는 리즈 유소년팀에서 성장했다. 2015년 1군 팀에 합류한 뒤 233경기에 나서 13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부터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삼사자 군단의 일원으로 활약 중이다.

필립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수비진의 1차 저지선 역할을 한다. 지능적인 플레이에 패스 능력까지 갖춰 ‘요크셔 피를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페르난지뉴와 결별했다. 중원 보강을 위해 눈을 돌렸고 필립스를 포착했다.

당초 필립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리즈와 맨유의 라이벌 관계를 잘 알기에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매체는 “리즈를 향한 필립스의 충성심으로 인해 그가 갈 팀은 맨시티가 유일했다”라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리즈 생활에 만족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선수로서의 한 단계 도약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트로피 획득 가능성은 그의 마음을 돌려놓았다.

매체는 “맨시티의 필립스 영입이 완전히 마무리된 건 아니다. 세부 사항과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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