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헌곤 ⓒ곽혜미 기자
▲ 김헌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이 무안타 침묵을 깨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25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소개했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오선진(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김재성(지명타자)-김태군(포수)-최영진(3루수)-이해승(유격수)-김헌곤(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헌곤은 올 시즌 크게 부진하다.  KBO 리그 역사에 꼽히는 긴 침묵이다. 43타석 연속 무안타에 빠져 있다. 태평양 돌핀스와 현대 유니콘스에서 뛰었던 염경엽이 51타석 연속 무안타로 1위, NC 다이노스 손시헌이 48타석 무안타, 1983년 OB 베어스 유지훤이 47타석 무안타다. 이어 김헌곤이 뒤를 잇고 있다. 단일 시즌으로 따지면 유지훤 이후 두 번째다. 삼성 구단 기록으로는 2009년 진갑용이 기록한 42타석 무안타 기록을 이미 경신했다.

이날 무안타 침묵을 꺠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허 감독은 "상대 전적을 고려하기도 했다. 타격 코치와 준비를 했다. 이제 실효성이 나타나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 타격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헌곤이 상대하는 한화 선발투수는 김민우다. 김헌곤은 김민우를 상대로 올 시즌만 3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통산 김민우 상대 타율은 0.529(17타수 9안타) 1홈런이다. 천적에 가까운 성적이다.

천적을 상대하지만 부담감과 싸워야 한다. 그 동안 김헌곤은 43타석 연속 무안타 동안 삼진이 단 2개만 있을 정도로 인플레이 타구 생산은 잘했다. 빗맞은 타구도 많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거나 상대 호수비에 잡혔다.

 삼성은 불운과 팀 성적이 안 좋은 시기가 겹쳐 시선이 몰리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헌곤이 천적 김민우를 상대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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