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선취점을 내준 뒤 곧바로 경기를 뒤집는 만루포가 나왔다. 3루쪽 관중석을 꽉 채운 LG 원정 팬들에게 선물이 되는 홈런, 그리고 승리였다. LG 류지현 감독 역시 원정경기에서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LG 트윈스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7-2로 역전승했다. 2회말 박병호에게 선제 솔로포를 맞았지만 3회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날렸다. 8회에는 문보경의 적시 2루타와 문성주의 대타 2점 홈런이 이어지며 LG가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아담 플럿코가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을 올렸다. 정우영-진해수-김대유는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 원정 응원을 오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수준 높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플럿코의 호투, 채은성의 만루홈런과 문성주의 쐐기 2점 홈런도 좋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8회)오지환의 3루 도루가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LG와 kt는 이번 3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위닝시리즈가 걸린 25일 경기 선발투수는 LG 이민호, kt 웨스 벤자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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