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FC 이승우가 수원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 이승우가 수원 더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수원FC가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 수원FC가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이승우의 4경기 연속골을 앞세운 수원FC가 기분 좋은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수원FC는 25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리그 3연승을 달린 수원FC(승점 21)는 7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또 지난 2월 수원 더비 패배도 갚아줬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수원삼성(승점 18)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졌다. 한 경기 덜 치른 11위 강원FC(승점 15)에 승점 3점 앞선 10위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4-4-2 전형을 택했다. 최전방에서 라스와 이영준이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무릴로, 장혁진, 정재용, 이기혁이 자리했다. 수비진은 박민규, 김건웅, 신계계, 정동호가 구성했고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원정팀 수원삼성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오현규를 축으로 전진우, 류승우가 공격을 이끌었고 사리치, 이한도, 정승원이 중원을 구성했다. 이기제, 불투이스, 민상기, 구대영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고 양형모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분위기가 좋은 수원FC가 흐름을 그대로 이었다. 전반 1분 만에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공간을 잘라 들어간 무릴로가 라스의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수원FC의 공세는 매서웠다. 4분 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장혁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살짝 빗맞은 듯했지만 절묘한 코스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서 만족할 수원FC가 아니었다. 상승세의 주역 이승우가 직접 나섰다. 전반 24분 교체 투입된 이승우는 3분 만에 춤사위를 선보였다. 역습 상황에서 라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8호 골이자 4경기 연속골.

전반전을 크게 뒤진 수원삼성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염기훈, 한석종, 고명석을 한꺼번에 투입했다. 10분 뒤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김건희와 강현묵까지 넣었다.

수원삼성이 만회 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석의 헤더가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원삼성은 계속해서 상대 골문으로 전진했다. 하지만 수원FC는 단단한 벽을 세우며 3-0 깔끔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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