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스만 뎀벨레
▲ 우스만 뎀벨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가 올여름 적극적인 투자로 선수단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첼시의 새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선수단 개편을 위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92억 원)를 투자하려고 한다"라며 "첼시는 올여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과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를 모두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털링과 뎀벨레를 완벽한 조합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올여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로멜루 루카쿠는 인터 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떠날 예정이다. 티모 베르너는 그동안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는 뜻이다. 스털링과 뎀벨레를 동시에 데려와 빈틈을 채우겠다는 의지다.

이 매체는 "뎀벨레의 상황은 복잡하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그를 떠나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 머물 수 있지만 현재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3900만 원)를 받으면서 머무는 건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뎀벨레에게 4년 동안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800만 원)를 지급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가 현재 재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7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난 네이마르의 후계자로 찍은 선수다. 그를 데려오기 위해 원 소속 팀이었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무려 9600만 파운드(약 1530억 원)를 냈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실력은 뛰어났지만 부상이 너무 많았다. 경기를 준비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컸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재계약과 결별을 두고 고민하는 모양새다.

스털링도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부터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은 스털링은 유럽 정상급 윙어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해 파괴적인 1대1 공격력을 갖고 있다. 현재 그는 4500만 파운드(약 71억 원) 이적료가 책정됐다. 

첼시는 올여름 여러 선수들이 떠났다. 루카쿠를 포함해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과 결별했다. 주축 선수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선수단을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