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약스 공격수 안토니.
▲ 아약스 공격수 안토니.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합류설이 불거졌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안토니(22)는 아약스의 알프레드 슈뢰더(49) 신임 감독의 프리시즌 첫 훈련에 불참했다”라며 “아약스는 그의 몸값을 6,800만 파운드(약 1,084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조명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 선수단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에릭 텐 하흐(52) 감독의 전술에 맞추려 한다. 이미 선수 11명을 방출하며 정리는 끝마친 상태다. 제시 린가드(29), 에딘손 카바니(34), 후안 마타(34) 등이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들이 최우선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랭키 더 용(25)은 그중 하나다.

아약스 유망주 영입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 지휘 아래 성장한 윙어다. 날카로운 왼발과 유려한 드리블이 돋보인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 주축 공격수였다. 어린 나이에도 팀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안토니는 2021-22시즌 32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올렸다.

유럽 대항전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안토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벤피카와 16강전에서 패하며 탈락했지만, 안토니는 경기력 호평을 받았다.

선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행을 선호한다. 특히 옛 스승과 재회를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안토니는 텐 하흐 감독과 맨유에서 재결합을 원한다. 이미 다른 팀들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맨유의 재정 상황도 나쁘지 않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더 용, 안토니에 이어 크리스티안 에릭센(30) 영입도 노린다. 최소 5명 이상이 맨유 옷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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