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로멜루 루카쿠를 인테르밀란으로 돌려보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새로운 공격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노린다.

디애슬래틱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첼시 새 구단주 토드 보얼리는 지난주 포르투갈에서 호날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만나 이적을 논의했다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이후 보얼리 체제로 새 출발한 첼시는 인수 과정이 길었던 탓에 아직까지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이 없다.

이렇다 할 영입 루머도 나오지 않았던 상황에서 호날두가 첫 번째 영입 대상으로 떠올랐다.

첼시는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내고 영입했던 루카쿠를 인테르밀란으로 임대보내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필요로 한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 만료를 1년 남겨두고 불확실한 미래에 놓여 있다.

에릭 텐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밀려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적설이 돌고 있다.

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는 점도 이적 가능성을 키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2-23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한다. 빅이어에 욕심 있는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이적을 결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멘데스 에이전트가 첼시뿐만 아니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호날두 영입을 의논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요구하면서 새로운 공격수를 필요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전격 복귀한 호날두는 18골 3도움으로 리그 득점 3위, 팀 내 득점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호날두의 새로운 행선지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은 물론이고 프로 경력을 시작했던 고향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 역시 물망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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