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망 랑글레
▲ 클레망 랑글레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클레망 랑글레(27)가 토트넘으로 향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 시간) "토트넘이 랑글레를 임대로 데려오려고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번 주 안에 답을 듣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 출신의 센터백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었다. 이적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콘테 감독은 최대한 빠르게 이적 여부를 듣고 싶어 한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도 "토트넘이 랑글레를 데려올 가장 유력한 후보다. AS 로마도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며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를 떠나보내는 것에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세비야에서 활약한 랑글레는 2018년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세 시즌 연속 40경기 이상 뛰면서 팀 내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021-22시즌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총 27경기에 나섰는데, 라리가 21경기 중 선발 출전은 7경기뿐이었다. 

랑글레는 뛰어난 패스와 빌드업, 발밑 기술을 갖췄다. 그러나 수비에서 불안하다는 단점이 있다. 안정성이 떨어져 위험한 장면을 여러 번 노출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영향력이 떨어진 이유다.

토트넘은 올여름 수비수 보강에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진을 구축할 선수가 필요했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왼쪽 센터백 지역의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절박하진 않다. 랑글레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콘테 감독은 토트넘의 이적 사업을 빠르게 마무리 짓길 원한다"라며 "이번 주 안에 랑글레의 답이 오지 않는다면 제안은 더 이상 논의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랑글레는 바르셀로나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 매체는 "랑글레가 자신의 자리를 위해 싸울지, 아니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날지 딜레마에 직면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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