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무력시위를 펼쳤습니다.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김하성은 2루타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득점까지 올리며 샌디에이고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에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0-0 동점인 5회초 타선의 응집력을 발휘해 대량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중심에는 김하성이 있었습니다. 루크 보이트 안타와 노마 마자라 홈런으로 2-0으로 앞선 가운데 김하성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이후 CJ 에이브럼스의 번트 안타와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 1루수 땅볼로 김하성은 득점했습니다. 

김하성 2루타가 터진 5회 샌디에이고는 6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주릭슨 프로파와 제이크 크로넨워스 연속 볼넷이 나와 1사 만루가 됐고, 호르헤 알파로가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가 6-4로 앞선 8회 다시 한번 활약했습니다. 2사 주자 1루에 중전 안타를 떄려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그러나 김하성 안타 후 샌디에이고 타선은 침묵했고, 8회 2실점, 9회 1실점을 더 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3경기 만에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지난 14일 컵스와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후 보름 만에 터진 2안타 경기입니다. 

▲ 김하성.
▲ 김하성.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 복귀가 유력하고 손목 골절로 이탈한 타티스 주니어는 2주 뒤 본격적으로 스윙 훈련을 시작합니다. 타티스 주니어 복귀는 8월 정도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두 선수가 돌아오게 되면 김하성은 다시 백업 내야수로 돌아가게 됩니다.

타티스 주니어가 외야수로 나서지 않는 한 김하성의 출전 기회는 자연스럽게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서 김하성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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