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경기 상황에 따라서 출전할 수 있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알렸다. 눈에 띄는 점은 쉼 없이 달려온 주전 2루수 김혜성의 선발 제외다.

홍 감독은 “내 눈에는 피로도가 보이는데, 선수 본인이 강력하게 부인한다. 휴식을 먼저 챙겨주지 않는 이상, 말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페이스가) 더 크게 떨어지기 전에 미리미리 챙겨야 할 것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서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혜성의 빈자리는 지난해 데뷔한 신예 이재홍이 대신한다. 홍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타격이나 수비에서 안정감이 있던 선수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기량을 뽐낼 시간이 많지 않다. 오늘 선발로 출전하니 그 자리에서 충분히 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수비는 2루수와 3루수를 맡고 있다. 3루보다는 2루에서 수비력이 괜찮다. 퓨처스리그에서 배팅에 소질 있다는 판단하에 대구(삼성 라이온즈전) 경기 때 콜업했다. 연습하는 것을 보니 예상대로 다부지게 하는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키움은 토종 에이스 안우진(8승4패 평균자책점 2.34)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김혜성이 빠진 선발 라인업은 김준완(우익수)-김휘집(유격수)-이정후(중견수)-송성문(3루수)-이용규(좌익수)-김수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이지영(포수)-이재홍(2루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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