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유니폼 입은 UFC 난타전 달인, 라울러에게 TKO승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웰터급 파이터 브라이언 바베레나(33, 미국)는 콜롬비아 혈통이다. 승리 후 성조기와 콜롬비아 국기를 들고 기뻐하곤 했다.
3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76에서 바베레나는 콜롬비아 국기 대신 태극기를 선택했다. 태극기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바베레나는 한국인들과 인연이 깊다. 미국 애리조나 MMA랩에서 훈련할 때 에디 차 코치를 만났다. 가장 가까운 사람도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 UFC 276 세컨드로 함께한 아내는 하프 코리안. 바베레나가 태극기 유니폼을 입은 이유가 거기 있었다.
처가 사랑이 남다른 바베레나는 전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와 난타전을 펼쳤다. 압박하면서 강펀치를 휘두르는 라울러를 맞아 펀치 볼륨(횟수)로 맞섰다.
2라운드 위기를 맞이했다. 라울러의 잽은 그냥 잽이 아니었다. 빠르고 묵직해 리듬이 끊기기 시작했다. 맷집 좋은 바베레나가 아니었다면 기세가 꺾여 뒷걸음질 칠 법한 무게 실린 공격들이었다.
바베레나는 난타전의 달인이다. 더 이상 흐름을 내주면 안 된다는 생각에 꺼낸 무기가 팔꿈치였다. 이것이 신의 한 수였다. 근거리로 접근해 올려친 팔꿈치로 라울러에게 대미지를 안겼다.
맞을 걸 각오하고 거리를 좁혀 팔꿈치 정타를 맞힌 바베레나가 역전 흐름을 가져왔다. 충격에 비틀거리는 라울러를 향해 펀치 연타를 퍼부었다. 결국 2라운드 4분 47초 만에 레퍼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
바베레나는 2009년 데뷔해 2014년 UFC에 들어왔다. 총 전적 26전 18승 8패. 난타전으로 명승부를 여러 번 연출했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만 네 번 수상했다.
이젠 명승부만 펼치는 게 아니라 연승을 기록 중이다. 라울러까지 잡고 4연승을 달려 랭킹 진입을 목전에 뒀다. 옥타곤 인터뷰에서 "이제 내가 간다"며 랭커들에게 선전포고했다.
라울러는 4연패에 빠져 있다가 지난해 9월 닉 디아즈를 TKO로 이기고 전의를 불태우는 중이었다. 그러나 자신이 가장 강한 영역이었던 난타전에서 밀려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전적은 46전 29승 16패 1무효가 됐다.
관련 추천 기사
격투기 관련 기사
-
"스파링 도중 쓰러졌다, 심각한 뇌 손상으로 혼수상태" 깨어나지 못한 女 복서→복싱계 응원과 기도 이어져
2026-08-06
-
"잠다가가 의식 잃은 채 발견" UFC 파이터 34세에 사망, 충격 비보
2026-08-04
-
'UFC가 설마 무너질까' 역대급 경쟁자 등장…"UFC와 싸워서 이길 것" 세계 2위 단체 통합하고 선전포고
2026-08-01
-
'충격' UFC 여성 챔피언→생활고로 음식 배달…"돈이 부족해" 전 챔피언 근황 공개, UFC 파이터 처우 문제 수면 위로
2026-07-31
-
"MMA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기념" 로드FC 8월 대회, 몬스타엑스·피프티피프티 특별 공연
2026-07-29
-
'충격 사건' UFC 25전 베테랑 체포…"가정 폭력·불법 감금·테러성 협박 등 중범죄 혐의"
2026-07-29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
'38승 1패' 안세영 질주에 제동 걸었던 '재발성 통증'…"왼발이 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 견딜까" → "80~90% 회복" 자신
2026-08-11
-
박지성 참담한 반응, '심판 성접대' 파문에 "韓축구 안 좋은 상황, 깊은 고민 필요해" → 축구협회장 선거부터 확 바꾼다
2026-08-11
-
대한민국 또 한번 도전하는 세계 무대, U-17 월드컵 100일 앞 ‘성큼’
2026-08-11
-
韓 축구 스트라이커 괴력 '공주님 안기' 화제…"어떤 응급 들것보다 빨랐다, 이호재 괴력은 팀워크의 모범"
2026-08-11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