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단 아케.
▲ 나단 아케.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친정팀 복귀에 가까워졌다.

영국 매체 ‘HITC’는 2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인용해 토트넘 홋스퍼의 타깃이었던 나단 아케(27, 맨체스터 시티)의 첼시로 이적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11월 토트넘에서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여름 수비 강화에 열정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앞두고 팀이 보다 견고한 수비를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더 자세하게는 왼쪽 센터백 포지션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3-4-3 포지션에서 왼쪽에 위치할 수비수가 마땅치 않아 고전했기 때문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왼발잡이 센터백을 찾아 나섰다. 그의 인터밀란 시절 제자였던 알레산드로 바스토니(23)를 비롯해 요슈코 그바르디올(20, RB 라이프치히) 등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끝내 이적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관심을 끈 게 바로 아케다. 2020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고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 리그에서 14경기를 소화한 그가 토트넘의 영입 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첼시 또한 그에게 관심을 표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수비진을 보강하고 싶어 함에 따라 아케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내 관심이 뜨거워졌고, 맨시티는 그에 거액의 가격표를 붙였다. 아케를 품으며 4100만 파운드(약 641억 원)를 지불했던 구단은 이를 넘어 5000만 파운드(약 781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로마노는 첼시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케 이적을 위한 첼시와 맨시티 사이에 논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이적을 예고했다.

첼시와 계약이 성사된다면 아케는 5년 만에 첼시로 복귀하게 된다. 첼시 유스 출신인 그는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고 성인 무대에 올랐고 AFC 본머스로 완전이적하기 전까지 약 5년 간 몸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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