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울로 디발라.
▲ 파울로 디발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크리스티나 호날두가 이적을 요청했다. 자연스레 대체 선수를 찾아야 되는 상황이다.

그동안 맨유는 중원 보강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 네마냐 마티치, 후안 마타 등 미드필더들이 대거 팀을 나갔기 때문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프랭키 더 용,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만료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영입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 눈길을 공격수로 돌렸다. 호날두가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수뇌부에게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청하면서부터다. 계약 종료까지 1년 남은 호날두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곧바로 첼시, 바이에른 뮌헨, PSG(파리생제르맹), 나폴리 등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냈다. 호날두는 맨유에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자신을 놓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나가는 가운데 괜찮은 공격수들은 이미 자리를 잡았다. 맨유는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아직 팀을 못 찾은 파울로 디발라에게 접근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4일(한국시간) "맨유는 유벤투스와 계약이 종료된 디발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널, 나폴리 역시 디발라에게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디발라는 2015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뛴 공격수다. 주로 이선 스트라이커로 뛰며 세리에A에서 검증된 공격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총 38경기 15골 6도움으로 FA 공격수 중엔 최대어로 꼽힌다.

당초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계약을 추진했으나 높은 주급에 물러났다. 디발라는 주급으로 28만 파운드(약 4억 4,000만 원)를 요구했다. 영입 경쟁을 펼치던 맨유, 아스널도 고개를 저었다.

상황이 달라졌고 맨유는 이전보다 더 진지하게 협상에 나선다. 다만 디발라가 28만 파운드를 고집하면 맨유도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에릭 텐 하흐를 신임 감독으로 앉힌 뒤 이름값보다는 젊고 이적료가 비싸지 않은 유망주들에게 집중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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