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베르흐바인
▲ 스티븐 베르흐바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스티븐 베르흐바인(24)이 아약스로 향할 확률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베르흐바인을 위해 3400만 파운드(약 534억 원)를 준비했음에도 그는 아약스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네덜란드 현지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아약스는 토트넘과 이적료 2600만 파운드(약 408억 원)로 합의했다. 베르흐바인은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난 1월 당시 아약스의 감독 에릭 텐 하흐는 베르흐바인 영입을 노렸다. 텐 하흐 감독은 베르흐바인의 열렬한 팬이었다"라며 "맨유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베르흐바인을 원했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유와 에버턴이 베르흐바인 영입에 적극적이었다. 두 구단은 3400만 파운드로 아약스의 제안을 넘어서려고 했다"라며 "그러나 베르흐바인는 어떻게든 아약스로 향하길 원했다"라고 전했다.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던 베르흐바인은 지난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베르흐바인은 토트넘 합류 이후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베르흐바인은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방출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이 부상을 당해 결장이 불가피해지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베르흐바인을 잔류시켰다. 그럼에도 출전 기회는 적었다. 겨울 이적 시장서 합류한 데얀 쿨루세프스키 영향력이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5경기 중 선발로 단 4경기만 출전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1도움에 그쳤다. 그의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확실한 기회를 얻지 못한 베르흐바인은 팀을 떠나길 원했다. 그는 'ESPN'과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나야 할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뛸 필요가 있다. 나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 확실하다. 행선지로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뛸 수 있느냐다. 나는 매주 경기에 뛰고 싶다"라며 이적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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