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축구대표팀으로 7년 만에 복귀한 박은선(사진 위), 2005년 동아시아 축구연맹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우승 경험자다. ⓒ대한축구협회
▲ 여자축구대표팀으로 7년 만에 복귀한 박은선(사진 위), 2005년 동아시아 축구연맹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우승 경험자다. ⓒ대한축구협회
▲ 여자축구대표팀으로 7년 만에 복귀한 박은선(사진 위), 2005년 동아시아 축구연맹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우승 경험자다. ⓒ대한축구협회
▲ 여자축구대표팀으로 7년 만에 복귀한 박은선(사진 위), 2005년 동아시아 축구연맹 동아시안컵(현 E-1 챔피언십) 우승 경험자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파주, 이성필 기자/송경택 영상 기자] 여자 축구대표팀은 2005년 동아시아 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우승이 가장 좋은 기억입니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에서는 중국에 1골 차이로 본선 티켓을 내줬습니다. 

지난 2월 여자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렸지만, 중국을 넘지 못하며 준우승. 

하지만, 2019년 10월 부임한 콜린 벨 감독이 대표팀의 체질을 바꿔 나가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당장 19일 예정된 E-1 챔피언십 일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집니다. 

특히 2015년 6월 캐나다월드컵 이후 7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골잡이 박은선의 합류가 반갑습니다.

(콜린 벨 감독) "기본적으로 박은선이 내년 월드컵까지 12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우리가 함께 같이 체력적인 부분들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박은선에게도 얘기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같이 동의하고 잘 따라와주고 있다." 

박은선은 출중한 축구 실력을 자랑하지만, 과거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 자격정지 6개월을 받은 정도로 마음을 잡지 못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일부 성적에 눈이 먼 지도자들이 성별 논란을 제기해 상처는 더 깊어졌습니다.  

하지만, 비온 뒤 굳어진 땅처럼 이미 잊은 지 오래 된 일입니다. 

(박은선) "예전보다 더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요. 어색할 것 같았는데 정말 편하고 좀 재밌게 하고 있어요."

유럽 경험이 풍부한 지소연과 조소현, 이민아와 호흡하는 것도 기대가 큽니다. 벨 감독도 박은선이 축구에만 집중하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박은선) " 감독님이 좀 많이 아껴주신다고 해야 하나요. 맨날 선수들에게 (저를) 온실 속 화초처럼 대해주라고 그래서 엄청 놀림을 많이 받았거든요."

지소연도 박은선과의 호흡을 기대합니다. 

(지소연) "7년 만에 같이 하게 됐는데 캐나다 가서도 언니가 굉장히 적응을 잘했어요.준비를 잘하고 있기 때문에 동아시안컵에서 경기를 뛰게 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고."

행복한 축구를 하는 박은선, 이제는 골잡이 본연의 역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합니다. 

"(박은선) 마음도 편하고 또 선스들도 워낙 착하고 잘해주고 하니까 신경 쓰는 건 딱 축구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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