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이그 ⓒ곽혜미 기자
▲ 푸이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9연승 행진이 마감된 키움 히어로즈가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알렸다.

눈에 띄는 점은 야시엘 푸이그의 복귀다. 푸이그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21일 1군에서 제외된 뒤 재활과정을 거쳤다. 퓨처스리그에서 뛰지는 않았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홍 감독은 “(푸이그가 올 당시) 이정후 앞과 뒤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궁금했다. 우리 기대만큼 성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푸이그가 라인업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가 크다. 이번에 절실하게 느꼈다. 푸이그가 1군에 없을 때 성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이 타선에 푸이그가 있었다면 괜찮지 않았나 하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뛰고 올라왔으면 하는데, 선수 본인이 괜찮다고 하니 앞으로는 부상 없이 라인업에 꾸준하게 드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고 말했다.

키움은 푸이그가 1군과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지만, 지난 경기 사구로 이탈했던 이정후와 이지영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홍 감독은 “병원 진료상으로는 괜찮다고 하지만, 경기는 안될 것 같다. 선수 본인들은 괜찮다고 하는데, 지난번처럼 참고 하면 더 오래 걸릴 것 같아 우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시앙이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시앙이 데뷔 첫 선발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한편 키움은 이날 1군 선수단에 새롭게 합류한 김시앙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홍 감독은 “김재현도 이지영과 함께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선발로 나서거나, 경기 중반 나설 때 경기 결과가 안 좋다 보니 선수 본인도 굉장히 위축돼있었다. 플레이에 많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였다. 리셋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더 늦기 전에 재정비 차원에서 김재현을 퓨처스리그에서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김시앙은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팀의 미래 포수로서 이름을 날려줄 선수이기 때문에 출전 기회를 잡고, 어떤 선수인지, 1군에서 어떻게 하는지도 관심을 두고 지켜볼 선수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 선발 라인업

김준완(중견수)-김혜성(2루수)-김수환(1루수)-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김시앙(포수)-박준태(우익수)-이용규(좌익수)

◆키움 엔트리 등말소

등록-타일러 애플러(투수), 야시엘 푸이그(외야수), 김시앙(포수)

말소- 김성진(투수), 이병규(외야수), 김재현(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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