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의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7일 광주 kt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 KIA의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7일 광주 kt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8연패 탈출이 절실한 사령탑은 새 외국인투수의 별명을 꺼내며 반등을 기원했다.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토마스 파노니가 불독처럼 해주길 바란다. 불독만 믿는다”고 말했다.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영입된 파노니는 최근 입국한 뒤 안방에서 몸을 만들었다. 이어 취업비자가 나오면서 이날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전날 만난 파노니는 “코로나19로 미국에서 무관중 경기가 진행될 때 KBO리그가 현지 생중계돼서 종종 접했다. 나도 이기는 야구를 추구하는데 KBO리그도 선수들이 경쟁심이 많은 것 같아서 인상이 깊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등판할 때마다 불독처럼 싸우는 투수다. 공격적인 피칭을 추구한다. 또,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커터 모두 자신 있다”면서 자신을 용맹한 투견인 불독과 비교했다. 파노니의 인터뷰를 접한 사령탑이 다시 불독이란 단어를 꺼낸 이유다.

이처럼 KBO리그 데뷔전부터 특별한 별명으로 관심을 끈 파노니. 그러나 자신을 둘러싼 상황은 그리 여유롭지 못하다. KIA가 최근 8연패 늪까지 빠졌기 때문이다. 파노니로선 데뷔전에서 장기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김 감독은 “파노니는 포수 박동원과 상대 타자를 많이 분석했다. 투구 계획대로 던졌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KIA는 최근 1군으로 올린 장타 유망주 김석환을 선발 라인업으로 넣었다. 전체 진용은 박찬호(유격수)-이창진(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동원(포수)-김석환(좌익수)-김도영(3루수)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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