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가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가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 달 만에 위닝시리즈를 완성하며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34승2무42패를 기록하며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위닝시리즈에 도전하는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박계범(2루수)-김재호(유격수)-정수빈(중견수)-양찬열(우익수)-장승현(포수), 선발 투수 로버트 스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반면 키움은 김준완(중견수)-김혜성(2루수)-김수환(1루수)-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휘집(유격수)-김시앙(포수)-박준태(우익수)-이용규(좌익수)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로 맞섰다.

두산은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 스탁이 1회 2사 1,2루에서 푸이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3회에도 푸이그에게 당했다. 2사 3루에서 스탁의 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해 1타점 적시타가 돼 0-2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점수가 필요한 중반부, 두산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대한과 양찬열이 4사구 2개로 무사 1,2루가 됐고, 장승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만들어졌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두 경기 연속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 두산 베어스 내야수 허경민이 두 경기 연속 3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타석에는 지난 경기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던 허경민,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로 2-2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치지 않고 후속타자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역전했다.

8회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사 2루에서 조수행이 1타점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나며 승기를 가져왔다.

선발 투수 스탁은 4⅔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떠났다. 이어 등판한 박정수(⅔이닝 무실점, 승리)-최승용(⅔이닝 무실점, 홀드)-박치국(2이닝 무실점, 홀드)-정철원(1이닝 무실점, 세이브)도 상대를 완벽하게 걸어 잠그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혀경민이 2경기 연속 3안타를 쳤고, 페르난데스와 조수행이 적시타를 때려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애플러가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혜성이 3안타, 푸이그가 멀티히티를 포함해 2타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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