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하 ⓒ곽혜미 기자
▲ 이영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선발 이영하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3이닝 만에 교체됐다. 3회까지 투구 수가 64구에 불과했는데 벤치에서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이영하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투구 수는 64구로 여전히 여력이 있었지만 두산은 4회부터 2년차 오른손투수 김동주를 마운드에 올렸다. 

1회는 볼넷 하나가 나왔지만 실점은 없었다. 2사 후 김현수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채은성을 빗맞은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하위타순에 연달아 출루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1루 이후 이영빈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4회에는 실점이 한꺼번에 늘어났다. 문성주와 김현수를 모두 우전안타로 내보내더니 채은성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 슬라이더가 낮게 들어갔지만 채은성이 이 공을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0-4로 끌려가던 4회초 이영하가 아닌 김동주를 투입했다. 이영하는 지난 5월 22일 롯데전 이후 8경기에서 5이닝 이상 투구했지만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 유력한 경기에서 조기강판을 피하지 못했다. 두산은 12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치른다. 일정상 10일 선발투수였던 이영하가 등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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