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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택' 인정받은 장외 타율 1위, "영상 봤어요, 영광입니다"

작성일: 2022.07.11 04: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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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주 ⓒ곽혜미 기자
▲ 문성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022년 7월 10일 현재 KBO리그 타율 1위는 삼성 호세 피렐라다. 타율 0.342로 롯데 이대호(0.339) 키움 이정후(0.337) 등과 타율왕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한 선수 가운데에서는 LG가 자랑하는 '10라운드의 보물' 문성주가 단연 돋보인다. 10일까지 55경기에서 타율 0.345을 기록하고 있다. 

안 그래도 좋은 타격감이 7월 들어서는 더 달아올랐다. 2일 롯데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 이 기간 5경기에서 멀티히트다. 급기야 9일 두산전에서는 해설을 맡은 LG 영구결번 레전드 박용택 해설위원이 "규정타석을 채운다면 타율 1위 경쟁에 나설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하기에 이르렀다. 

'견적택'이라는 별명은 사실 표정 때문에 생겼지만, 야구 안에서도 의미가 통했다. 박용택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소속 팀 후배들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선배였다. 스프링캠프 준비 과정만 봐도 이 선수가 시즌을 어떻게 보낼지 척척 맞혔다. 그런 박용택 해설위원이 문성주를 인정한 것이다. 

LG가 9-0으로 이긴 10일 두산전에서도 문성주는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타율과 출루율 모두 9일보다는 떨어졌지만 연속 안타 기록은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문성주는 박용택 해설위원이 자신을 칭찬하는 영상을 봤다며 "너무 영광이다. 그런 말 들으니 더 동기부여가 됐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2018년 입단한 문성주는 박용택 해설위원과 함께 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 그래도 이 짧은 인연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박용택 해설위원이 양준혁 해설위원의 KBO리그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을 뛰어넘은 날 문성주는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문성주는 "오래 같이 지내지는 않았지만 그런 인연이 있고, 또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타격감 유지는 당연하고, 데뷔 첫 규정타석이라는 숙제도 남아있다. 문성주는 "규정타석 생각은 하고 있다"며 건강하게 남은 시즌을 보내겠다고 다짐했다. 

류지현 감독 또한 문성주를 전폭 지지하고 나섰다. 그는 "(문성주가)작년 후반기에 보여준 가능성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어린 선수라는 티가 안 난다. 공격적이어야 할 때는 공격적이고, 공을 봐야 할 때는 지켜본다. 타점이 필요할 때는 쳐준다. 가진 잠재능력이 생각보다 더 큰 것 같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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