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동이 깜짝 사인회를 열었다. ⓒ 잠실, 박성윤 기자
▲ 허윤동이 깜짝 사인회를 열었다. ⓒ 잠실,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퓨처스리그 올스타에 뽑힌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이 특별한 팬 사인회를 열었다.

KBO 리그 올스타 프라이데이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후 2시 30분 리틀야구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행사가 열렸다. 이후 선수들의 팬 사인회가 외야에서 진행됐다.

그러나 삼성은 팬 사인회 참석 선수가 없었다. 기존에 선발투수 황동재가 팬 사인회 참석 선수였든데, 퓨처스 올스타 참가 선수가 황동재에서 허윤동으로 바뀌었다. 자연스럽게 삼성은 팬 사인회 참석 선수가 사라졌다.

팬 사인회 참가 선수가 없었지만, 삼성은 자체적으로 사인회를 열었다. 투수 허윤동이 직접 3루측 관중석에 올랐다. 팬들과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는 시간을 마련했다. 기념품을 나눠주기도 했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삼성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외야 운동장에서 진행된 사인회 열기 못지 않은 사인회가 장외에서 열렸다.

삼성 관계자들은 팬들이 많이 모이지 않으면 어떻게 할까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 많은 삼성 팬이 허윤동 주변에 모였다. 허윤동은 있는 힘껏 사인을 하고 사진을 찍었다. 삼성 직원들은 기념품을 바쁘게 나눴다.

삼성 관계자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많은 분이 모여주셔서 좋았다. 시간 제한이 있어서 모이신 모든 분께 다 해드리지 못해서 아쉬울 뿐이다"고 말했다.

사인회를 마치고 경기 준비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내려간 허윤동은 "손이 떨릴 정도로 열심히 했다. 사실 이렇게 가까이서 만나서 사인을 한 것은 처음 인 것 같다. 관중석에서 한 것도 처음이다. 느낌이 달랐다. 갑작스럽게 연 이벤트인데,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팬들이 많이 오셨다. 기뻤다"며 소감을 남겼다.

▲ 삼성 허윤동이 깜짝 사인회를 열었다.
▲ 삼성 허윤동이 깜짝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남부리그와 북부리그 대결로 펼쳐진다. 상무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남부리그는 양승혁(3루수)-조세진(좌익수)-나승엽(1루수)-박승규(중견수)-최준우(2루수)-김형준(포수)-공민규(지명타자)-김한별(유격수)-이인한(우익수)으로 구성됐다. 선발투수는 김기훈이다.

LG 트윈스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북부리그 올스타는 송승환(3루수)-석정우(유격수)-김대한(중견수)-이주형(지명타자)-송찬의(1루수)-조형우(포수)-이재홍(2루수)-박주홍(좌익수)-유상빈(우익수)이 나선다. 선발투수는 이지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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